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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밭 새벽편지-고철의 가격
등록자 정준회 등록일 2012.09.27 09:50:43 접속수 6,757
1974년, 미국은 자유의 여신상을 깨끗하게 수리했다. 그런데 공사를 다 마치니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나왔다. 각종 고철, 목재 등으로 몇 트럭 분량이었다. 정부는 이를 처리하기 위해 입찰공고를 냈는데, 아무도 쓰레기를 가져가려 하지 않았다. 워낙 오래된 것이라 재활용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유태인이 산처럼 쌓인 쓰레기를 가져가겠다고 계약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유태인을 비웃거나 동정했다. 당시 뉴욕에는 엄격한 쓰레기처리 규정이 있었다. 잘못 처리 하면 환경 당국의 기소를 받아 감옥에 갈 수도 있었다. 유태인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쓰레기를 분리한 뒤 기념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금속은 녹여서 작은 자유의 여신상 모형을 만들었고, 시멘트 덩어리와 목재로 여신상의 받침대를 제작했다. 아연과 알루미늄은 뉴욕광장을 본뜬 열쇠고리로 바뀌었다. 석회가루도 버리지 않았다. 잘 포장해서 꽃가게에 팔았다. 결국, 그는 무려 350만 달러의 돈을 벌었다. 쓰레기를 사들인 가격의 1만 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 김혜영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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