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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밭 새벽편지- 1%의 생존가능성! 기적을 만들자
작성자 공동관리 등록일 2012.08.24 09:21:22 조회수 6,758

8월 14일 오전 11시 41분,
생사가 결정되는 운명적인 순간...
의료진 모두가 땀을 흘리는 긴장 속에
엄마의 뱃속에서 웅크린 채 파르르 떨고 있는
쌍둥이를 탄생시켰습니다.

이 작은 생명은 태어나자마자
60%가 사산되고, 출생 후 24시간 이내
35%가 사망하는 샴쌍둥이로
가슴부터 배꼽까지 흉부가 붙은 채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기 전 의료진들의 검사결과는
두 개의 몸에 하나의 심장...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선
시급히 분리수술을 해야 합니다.
결국 한 아기를 포기해야 한 아기가 살 수 있는
선택의 기로에 서야했습니다.

이 모진 상황을 감당해야하는
미혼모 엄마는 책임조차도 혼자 져야했습니다.
자신의 앞날에는 캄캄한 어둠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여기저기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다가오는 손길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생후 1주일 후인 지난 21일,
샴쌍둥이 형제가 지금까지 살아있다는 것도 기적이지만
정밀검사 결과 한 개의 심장으로 알려진
이 아이들에게서 각자의 심장이
맞붙어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기쁨의 고동이 넘치는 순간과
아이의 가슴을 둘로 나뉘어야 하는
처절한 상황을 맞으면서...

이제 한시라도 빨리 몸과 심장을 분리하는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천 만 원 아니 그 이상의 엄청난 수술비와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용들이 예상되지만
더 큰 걱정은 수술후에
한 아이만 살지,
아니면 두 아이 모두 살지,
아니면 모두의 생명을 건지지 못할지...

이 미혼엄마의 하늘은
왜 이리도 무거워야 합니까?
아이 엄마의 뚫린 가슴은
어디에 맡겨야 합니까?

아이엄마는 한없이 울면서
"하루라도 더 아기를 보고 싶습니다.
우리 아기 둘 다 살리고 싶습니다.
제 몸을 내놓고라도 아기를 살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샴쌍둥이로 태어난
이 작은 생명-씩씩이와 다정이에게
이 세상이 얼마나 따뜻하며
사랑이 넘치는 세상인지...

우리 새벽편지 가족들이 한번 보여줍시다.
우리들의 마음밭에 참 가슴져미는...
기쁨의 사랑씨앗을 심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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