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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정부는 43일째 억류중인 전재귀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한국교회언론회
작성자 공동관리 등록일 2012.08.29 13:07:28 조회수 6,751
중국정부는 43일째 억류중인 전재귀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탈북자들에게 구호활동을 펼치다 7월 9일 중국 하얼빈 공항에서 중국공안에 체포된 부산 하나로교회 전재귀 목사(51)에 대한 불법구금규탄 및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부산기독교시민사회책임 및 탈북난민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 회원 20여명은 8월 21일 오전 10시 부산 중국영사관 앞에서 지난 3월 중국에서 조선족인줄 알고 만난 5명의 탈북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치다 체포된 전재귀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중단하고 즉각 석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전재귀 목사의 부인인 박성자 사모는 “남편이 풀려나길 기도하며 기다릴텐데 저의 마음이 더욱더 담대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이 상황이 우리의 사명이라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담대하게 순종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최 측은 이날 전재귀 목사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중국 영사관측에 전달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하여 기자회견과 함께 다음주부터 석방 탄원을 위한 10만 명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한국교회는 ‘인권적 차원’에서 탈북민을 돕다가 중국 공안으로부터 가혹행위와 인권탄압을 받는 일에 대하여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할 상황이다. 지금까지 김동식 목사, 천기원 목사, 강호빈 목사 등의 사례가 있다.

다음은 지난 8월 14일 「부산기독교사회책임」과「탈북난민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중국정부는 43일째 억류 중인 전재귀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사죄하고 즉각 석방하라!

전재귀 목사(51세)는 예장 국제합동 부산하나로교회(담임목사 이재우) 소속 목사로 2010년부터 중국에서 조선족들을 돕는 활동을 해오다 올 3월 조선족인 줄 알고 만난 5명의 탈북자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지 못하고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그런데 지난 6월 중순 한국을 방문하고 7월 9일 중국으로 입국하던 중 하얼빈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되어 43일 째 산둥성 연태시 간수소(구치소)에 억류되어 있다.

이에 가족대표가 중국을 방문하여 사태파악을 위해 면회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였고 영치금도 한국 영사를 통해 접수하라며 거절당한 상태로 현재 청도영사관을 통해 사태를 파악 중에 있다.

외교통상부의 확인결과 전 목사는 중국 산둥성 변방무대 무장경찰 당국으로부터 "탈북자밀입국알선죄"로 체포되어 조사를 받는 과정에 있으며, 지난 8월 6일 한달 만에 실시된 영사면담을 통해 체포. 연행되는 과정에서 중국공안원에게 압수당한 본인 핸드폰으로 수차례 머리를 가격당하고 두 차례나 숨이 멎을 정도로 목졸림 당하는 등의 가혹행위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전재귀 목사는 중국 조선족을 돕는 정당한 활동을 해왔으며 북한에서 먹고 살길이 없어서 탈북한 탈북자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할 길이 없어서 최소한의 숙소를 제공하는 등 구호활동을 펼쳤다.

이런 전재귀 목사를 불법체포· 구금· 가혹행위를 가하고 구치소에 억류시킨 사실은 중국이 문명국임을 의심케 한다.

1. 중국정부는 탈북자를 돕고 구호활동을 펼친 전재귀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사죄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며 전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

2. 한국정부는 전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중국정부에 관련자의 엄중 문책과 재발방지 및 전 목사의 석방을 강력 촉구하라!

3. 양국정부는 각각 수감된 해당국민에 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조치하며 탈북난민과 북한인권운동가들의 인권을 보호하라!

2012년 8월 14일

<부산기독교사회책임>, <탈북난민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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