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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밭 새벽편지-힘이 닿지 못해서 미안하다, 아가야
작성자 정준회 등록일 2012.09.06 09:03:54 조회수 6,727
1%의 생존가능성을 믿고
지난 28일 15시간 동안
흉부와 심장분리 수술에 들어간
샴쌍둥이 형제 가운데
첫째 다정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술 후 심장박동이 미약했고
엄마 품에 안겨보지도 못한
생후 2주간의 짧은 생이었습니다.

동생은 정상수치를 되찾았지만
심장수술을 받아야 하는 등
경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출생신고도 못한 채 아기를
가슴에 묻은 미혼모 엄마의 절망도
집중치료실에 있는 동생의 상황도
벼랑 끝에 내몰린 삶처럼
여전히 긴박해 보입니다.

여기 살아남은 작은 생명과
홀홀단신 엄마에게 세상의 따뜻함을,
다시 한번 뜨겁게 전해주십시오.

새벽편지는 어린 한 생명이
온전히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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